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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 2020

AFP도 박지선 비보 조명…설리·종현 언급하며 "한국 고질적 문제"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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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 씨와 그의 모친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2일 자택이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개그우먼 박지선 씨와 그의 모친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2일 자택이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모친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큰 충격을 던진 가운데 프랑스 통신사 AFP도 이 소식을 주목했다.

AFP는 다수의 한국 매체를 인용해 이날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극단적 선택은 고질적 사회 문제"라면서 "10~39세 젊은층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1만370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정부 자료도 인용했다.

AFP는 꾸밈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박지선의 삶도 조명했다.

통신은 박 씨가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엘리트이자, 데이트에서 자주 차이는 여성의 역할을 맡는 등 현실적이면서 자신을 낮추는 유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희극인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나는 얼굴로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코미디언이라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한 박씨의 인터뷰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AFP는 최근 몇 년 사이 유명 연예인들의 극단적 선택이 줄을 이었다면서, K팝 가수 구하라와 설리, 샤이니의 종현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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