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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7, 2020

`개는 훌륭하다` PD 강남 유기견 입양, 가볍게 신청한 것 아냐[직격인터뷰]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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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 이태헌 PD가 강남의 유기견 입양 신청 관련 방송에 대해 절대 가볍게 신청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남과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형욱 이경규 강남 제시는 강동구 유기동물 분양센터 ‘리본’에 찾아갔다. 이들은 유기견 구조 스토리부터 보더콜리 하나의 사연을 들었다.

강남은 유기견 푸들 찌개를 만나고 눈길을 떼지 못했다. 이후 강남은 아내 이상화에게 영상 전화를 걸어 유기견 입양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눈 후 입양 신청서를 작성했다.

‘개는 훌륭하다’ 이태헌 PD는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방송에 나온 대로 강남이 입양 신청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단 입양 신청을 하면 개들이 행복할 수 있는지 요건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라며 “강남도 고민을 많이 하고 신청했다. 절대 방송을 위해 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고, 절대 가볍게 신청한 게 아니다. 입양이 쉬운 일은 아니다”며 “강남이 워낙 개를 좋아하고, 이번에도 자진해서 출연했을 정도다. 정말 개를 좋아하는 분이다. 반려인을 펫숍에서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독려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지 않나. 이효리 씨처럼 유기견 입양을 하는 분들도 많다. 강남도 그렇고 이번에 같이 입양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기회가 생겼다. 아직 심사를 기다리고 있고 확정되면 방송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입질 파양견 아루가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심한 입질과 공격성 때문에 파양을 당한 아루는 지금도 가족들을 공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교육을 위해 물리는 것을 감수하며 교정에 나섰고, 아루의 변화가 그려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 PD는 “사실 저희는 물리는 것이 무섭지 않나. 그런데 강형욱은 물리는 것도 상관을 안 하더라. 양봉하는 분들이 벌에 쏘여도 괜찮다고 하는 것처럼 그러더라. 강형욱은 자신이 물러서면 훈련이 되지 않으니까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개가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규는 강형욱의 훈련 과정을 제시와 강남에게 설명하는 등 한층 더 ‘수제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 PD는 “이경규는 개를 사랑하는 분”이라며 “개에 대한 상식이 생기면서 지식인처럼 됐다. 케이스를 많이 보고 경험이 쌓이면서 많이 늘었다. 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잘 보여서 다행이다. 늘 강형욱 수제자라고 하는데 강형욱도 거의 인정하는 분위기다. 작년 8월부터 촬영해서 1년이 넘어간다. 훈련사 직책이 공식적으로 있는 건 아니지만 이경규의 성장기를 보면서 비반려인과 반려인 시청자도 성장한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훈련사의 모습이 더 잘 보여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이유비가 하차한 후 아직 새로운 MC를 영입하지 않았다. 이 PD는 “이경규과 강형욱 두 분을 잘 엮어줄 MC가 필요하긴 하지만, 함께해주는 게스트들이 잘해주고 있다. 당분간은 두 MC 체재로 갈 것 같다.

아직은 고민 중이다. 지금 편성도 그렇고 다들 엄청 바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MC보다는 내용이나 원래 본연의 초심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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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2020 at 09:2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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