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폐쇄 등으로 공연 불가…전례 없는 타격"
세계 최고 서커스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 제작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
태양의 서커스 제작사인 ‘태양의 서커스 엔터테인먼트 그룹(CDSEG)’은 29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캐나다 기업채권자협의법(CCAA)과 미국 파산법 15장에 따라 파산을 피하기 위해 법정 보호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CDSEG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그룹과 세계 전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전례 없는 방법으로 타격을 입혔다”라며 “국경 폐쇄, 집회 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으로 우리는 매일 지구 전역의 수백만 팬들을 위해 즐겨 하던 일을 할 수 없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보건 위기가 회사에 미친 엄청난 재정적 영향, 그리고 우리가 언제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타임라인 부재로 인해 우리에겐 잠시 동안의 멈춤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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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비즈니스에 따르면 CDSEG는 미국과 중국, 캐나다 등 다국적 사모펀드 조합들로부터 회생을 위한 3억달러(약 3593억1000만원) 규모 유동성 수혈을 받았다. 아울러 후원자들의 응찰을 전제로 공개 입찰에 나섰다.CDSEG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엔터테인먼트사로, 세계 최대 서커스 제작 그룹이다. 국내에는 ‘퀴담(Quidam)’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그룹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미 10억달러 상당의 부채를 졌으며, 3500명 상당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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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30, 2020 at 10: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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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덮친 코로나19에…‘태양의 서커스’ 파산보호 신청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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