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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20

경남도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돼”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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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가야고분군./사진제공=경남도
경남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가야고분군./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10일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심의 최종단계 통과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2년 경남 전역에 산재하는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학술 조사‧발굴해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야유적 세계유산 등재추진 학술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작했다.

2013년 경남과 경북에서 김해 대성동․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각각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한 후 가야 고분군의 세계사적 가치와 완전성 충족을 위해 2018년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합천 옥전,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추가했다.

지난해 3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가야고분군은 가야문명의 성립과 발전, 소멸을 보여주는 탁월한 물적 증거로 인정받았으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거와 역사성에 대한 서술 보완 등이 필요해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에 조건부로 등재됐다.

경남도는 경북‧전북,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함께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해 등재신청서 보완을 위한 워킹그룹 운영, 세계유산 비교연구를 위한 국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 등을 통해 신청서 내용을 보완하고 전체적인 구성변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사진제공=경남도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사진제공=경남도

지난 5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서술내용이 잘 정리되고 보완되었음을 인정, 조건부 가결을 해소하고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했다.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최종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현지실사와 패널회의를 거쳐 2022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경남도는 현지실사와 패널회의에 대비해 문화재청 및 관련 지자체, 전문가와 공조하여 현장정비와 보존관리대책 등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6월 확정된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가야사 규명과 확립, 가야유산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 가야역사자원 활용과 가치창출을 목표로 6대 전략, 20개 과제, 88개 세부사업에 향후 10년 동안 1조404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경남‧경북‧전북 및 7개 시군과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기원 ‘가야로 자전거 투어’와 가야역사문화를 국민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가야아카데미 및 가야역사를 주제로 한 각종 공모전도 계획하고 있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사를 새롭게 재조명해 역사․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관광 활성화, 가야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 세계적 인정이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이에 맞춰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 기본계획 확정, 경남도가 주도해온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의 큰 성과”라며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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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1, 2020 at 06: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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