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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6, 2020

정부 "8일 의사 국시 예정대로 진행… 신청률 14%"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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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7 12:17 | 수정 2020.09.07 12:24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8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신청률이 10%대에 그치고 있지만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총 응시대상 3172명 중 현재 446명, 14%의 인원이 응시할 예정"이라며 "공지한 일정대로 8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그동안 의사협회와 집단행동을 중단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시험을 어젯밤 12시까지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며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은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고지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의료계의 집단휴진 속에 의대생 가운데 90% 정도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애초 지난 1일에서 8일로 늦추고 시험 재접수 기한을 7일 0시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손 반장은 또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시험은 의사국가시험뿐만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추가 접수는 형평성에서 위배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손 반장은 올해 의사 국시 응시생이 줄어 내년 공중보건의 등 의료인력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크게 차질을 빚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원래도 의대 졸업자들이 바로 병역을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1년의 인턴과정 후에 신청하거나 4년의 전공의 수련과정 이후에 병역을 신청하는 경우가 다수"라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필요하다면 정규의사 인력을 고용하는 방식 등을 통해 농어촌 취약지 보건의료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을 대변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진료현장 복귀 거부 가능성에 대해 손 전략기획반장은 "상식적 수준에서 그렇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정부는)이미 의사협회와 합의했고, 합의 내용에 대전협이 주장했던 부분들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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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7, 2020 at 10: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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